LG트윈스

프로야구 LG트윈스 선수 A(26)가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말리던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2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LG트윈스 선수 A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여성과 다투고 있는 남성을 말리려다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용산 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나온 기사 내용대로 수사 중인 것이 사실이다. 다만 선수 실명 확인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은 파출소로 A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하지만 A가 만취한 상태였고 진술을 거부해 인적사항만 확인한 뒤 일단 귀가시켰다. 경찰은 A를 피의자로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LG는 “오는 주말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 이후 구단 징계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날 LG트윈스 선수 A의 연인으로 지목된 김 모(27세)양의 SNS에서 연인인 야구선수 A와 찍은 사진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해당 SNS로 애정을 과시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김 모양은 한강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흑곰♥"이라고 애칭을 부르기도 했다.
 
김 모양은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끈 일반인 출연자다. 당시 방송에서 뉴욕대학교를 휴학하고 ‘태양의 서커스’ 글로벌 홍보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A는 2013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