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화면

슈퍼주니어 김희철(36)이 백종원(53)에게 보낸 문자가 감동을 주고 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은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전라북도 장수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희철은 "지금까지 한 프로그램 중에 제일 힘들다. 난 야외를 안 했다. 집에 가면서 생각해보니 우리 넷이 단단해지는 것도 있고 내가 쓸모가 있다는 걸 알았다. 강릉 장사 끝나고 (백종원) 형님한테 장문의 문자를 드렸다"고 말했다.
 
양세형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오늘 무지렁이 데리고 정말 고생하셨다. 몸은 힘들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어 “ 앞으로 더욱더 겸손하게 살겠다"라며 "비록 미각 없는 요리 알못이지만 그 외적인 부분만큼은 누구보다 날렵하게 움직이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희철은 "내가 지금까지 즐거움으로 행복을 드렸다면, 다른 의미로도 행복을 드릴 수 있다는 게 좋다. 특히 농어민을 돕고 특산물을 알리는 계기가 된 거 같아서 너무 좋다"며 "다시 태어난 거 같다. 김희철 인생 2막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백종원의 힐링캠프 같다"고 했고 김희철은 "백종원의 개과천선이다. 매번 한 명씩 갱생을 시켜주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