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유현상 부부

문화체육부 제2차관에 임명된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52) 차관의 결혼 비화가 관실을 끌고 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수영 선수 출신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를 임명했다.

신임 최 차관은 15세이던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배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 3개를 땄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배영 100m,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스포츠 스타다.
 
김연아와 버금가는 인기를 끌던 최윤희 신임 차관은 1991년 13살 연상인 록그룹 백두산 리드보컬 출신 유현상(65)씨와의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유현상 최윤희의 결혼식 소식은 지금으로 비교를 하자면 김건모가 세계적 스타 김연아나 손연재와 결혼한다고 상상해도 될 만큼의 큰 충격을 준 사건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한 라디오 방송 PD는 그의 음반을 집어던지며 후배들에게 "이제부터 유현상 노래 틀지 마!"라고 소리를 질렀다는 일화도 있다.
 
유현상은 지난 2011년 9월 13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최윤희가 수영을 그만 두고 방송활동을 시작할 때 만났음을 밝히면서 록커인 자신과 최윤희가 나이차나, 직업으로 보나 서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헤어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현상은 결혼 당시 “아내 최윤희와의 결혼을 가수 붐과 김연아가 결혼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국민적 관심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유현상은 2012년 12월20일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부모님의 극심한 결혼 반대로 먼저 헤어진 적이 있다”며 최윤희는 "부모님이 유현상과의 13살 나이차이와 록커라는 불안정한 직업으로 인해 유현상과의 결혼을 극심히 반대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당시 유현상과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최윤희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로 방송가에서도 유현상을 기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1991년 경기도 봉선사 절에서 극비리에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최 차관의 남편인 유현상은 경기 포천 출신으로 1982년 록 밴드 사랑과 평화의 보컬리스트로 잠시 활동한 후 1986년 헤비 메탈 밴드 백두산을 결성하고 보컬리스트로 활동하였다. 1988년 백두산 프로덕션을 설립한 후 가수 이지연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프로듀서로 활동하였다.
 
1991년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여 앨범 ‘여자야’를 발표한 후 솔로 활동을 하다가 2008년에 백두산을 재결성해 8월 17일 ‘동두천 록 페스티벌’에서 컴백 공연을 펼쳤다.
 
최윤희와 유현상 부부는 결혼 이후 스캔들없이 두 아들 잘 키우며 '잉꼬부부'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유현상은 2010년 펴낸 자서전 '꿈을 향해 소리쳐'에서 "아내와 아이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자리까지 오기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