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크게 일조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총선에 출마한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7일 노승일씨가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뼈를 묻을 곳은 광주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사는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며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노씨는 "연고나 조직 없이 정당에 가입해 경선을 치른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숙제"라며 "본선에서 유권자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인 노승일씨는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팬. 당선된다면 민주당에 가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엘리트 체육인의 길을 걸어왔다"며 "전공 분야가 체육인 만큼 전문성을 살리겠다"고 전했다.
 
올해 8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것에 대해선 “단 하루도 사죄의 마음을 놓지 않았다”면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노승일씨는 지난 8월22일 밤 10시경 자신이 운영하는 광산구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400ｍ가량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노승일씨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중요한 내부고발자 중 한 사람으로 박근혜 탄핵에 일조를 했다.

2016년 박근혜 게이트 발발 당시 최순실이 장악하고 있던 K스포츠재단의 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