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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최태원에 이혼 맞소송·일말의 희망 포기
박진아 | 승인 2019.12.05 06:10
노소영(59) 아트센터 나비 관장
최태원(59) SK그룹 회장의 부인 노소영(59)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남편이 낸 이혼소송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노소영 관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지난 세월은 가정을 만들고 이루고 또 지키려고 애쓴 시간이었다.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을 보낼 때에도,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다.”고 밝혔다.
 
노 관장은“ 그러나 이제는 그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 사이 큰 딸도 결혼하여 잘 살고 있고 막내도 대학을 졸업했다. 그래서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최태원 회장이 제기한 이혼을 받아들일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지난 삼십 년은 제가 믿는 가정을 위해 아낌없이 보낸 시간이었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가정은 지켜야 하는 것이라 믿었다.”면서“ 그러나 이제 그 '가정'을 좀 더 큰 공동체로 확대하고 싶다. 저의 남은 여생은 사회를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헌신하겠다.”고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노 관장은 “끝까지 가정을 지키지는 못했으나 저의 아이들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노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함께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 주식 42.3%에 대한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분할을 청구한 재산 규모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그룹 주식의 42.29%다. 최 회장은 SK그룹 주식의 1297만5427주를 갖고 있다. 노 관장이 요구한 42.29%는 548만7327주로 4일 SK주식 종가(25만3500원) 기준 1조3800억원을 넘는 규모다.
 
노 관장의 재산분할 청구가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548만여주의 소유권이 노 관장에게 넘어가게 된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도 함께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동거인인 김희영 T&C 재단 이사장과의 사이에 딸이 있다며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은 그동안 "가정을 지키겠다"며 반대해 왔다.
 
결국 이혼 조정이 결렬되며 최 회장은 작년 2월 법원에 이혼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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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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