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뉴스화면

오늘밤 SBS사옥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첫 TV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는 자신의 시정철학을 시원하게 설명했다.

서울시의 부채 상환을 위해서 서민임대 아파트를 현 계획보다 1만호를 줄이고, 전시행정을 생활행정으로 바꿔서 시민들이 편안한 생활을 보장 한다는 취지였다.

나경원 후보는 아파트건설 5만호를 박원순 후보는 아파트건설 8만호 건설을 주장했다.

이 대목에서 7조원의 부채를 갚겠다는 박원순 후보는 확실한 해명을 못했다.

특히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따뜻한 생활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서 낙후지역은 과감하게 건축 규제도 풀어서 자율성을 보장하고, 뉴 타운과 같은 반 강제적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확실히 보여 주었다.

박원순 후보를 아마추어로 평가한 대목에서는 나경원 후보의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예리함이 돋보이는 공격이었고, 특히 ‘한강보’의 철거 문제를 예리하게 공격할때, 박원순 후보의 얼버무리는 둣한 답변과 표정은 딱해 보이기도 했었다.

서울시장은 정치력과 행정력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지적을 했을때, 박원순 후보는 대답을 고의로 지나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으며, 박원순 후보의 공격도 보편적으로 잘 받아서 돌려주었다고 평가 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과오는 답습하지 않고, 잘 한 것은 계승한다는 발언도 좋았다.

양화대교에 대한 서로의 주장은 보는 이에 따라서는 그 해석을 달리 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이명박 전 시장과 오세훈 전 시장 시절의 핵심사업 중 일부는 지금도 칭찬받을 사업이라고 긍정하며, 계승 하겠다는 의지표명은, 나경원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준 좋은 발언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박원순 후보의 안보관을 철저하게 검증하지 못한 일이었고, 그의 아킬레스건을 아직은 아끼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앞으로 여러 차례 기회가 있을 것이니, 꼭 집어내어서 검증하기 바란다.

나경원은 분명히 서울시장의 자질을 충분히 갖춘 안정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안심을 심어주었다고 평가한다.

반대로 박원순 후보는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믿고 신뢰할 수 없는 미진한 후보라는 것을 서울시민들은 분명히 느꼈으리라 확신한다.

서울시민들의 나경원에 대한 지지가 상승하는 토론회였다고 평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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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efcbi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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