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배지현 부부. 사진@류현진인스타그램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32)이 금의환향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14일 류현진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임신한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와 나란히 귀국했다.
 
류현진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텍사스 구단에 본인 영입을 추천했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받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한국인 선수가 같은 팀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특별할 것 같다"고 답했다.
 
류현진은 향후 행선지에 대해서는 “행선지는 에이전트에 일임했다”며 "3~4년 정도의 계약 기간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점수에 대해서 “99점. 몸 상태와 성적 등이 좋았다. 빠진 1점은 8월에 살짝 안좋았던 것이다”라고 말해 올 시즌 성적에 대단히 만족했다.
 
이어 ‘새로운 구종 추가나 변화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는 “ 없다. 이제 더 던질 구종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해 건강한 몸 관리에 더 신경쓸 것임을 시사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나와 182⅔이닝을 던져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엔 사이영상 투표 발표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1위 표를 얻기도 했다. 지난해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류현진은 당분간 국내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