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 의원이 9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국회의원 정수 축소 결의대회’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김재원 의원은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친문독재악법 파헤치기 Ⅱ-선거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한 택시 기사와 나눈 대화를 전했다.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가 뭐라 했습니까? '20년 집권한다', '50년 집권한다', 얼마 전에는 '내 죽기 전에는 정권 안 뺏긴다', 이겁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 말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얼마 전 택시에서 '이해찬씨가 이렇게 얘기했다'고 했더니 택시기사가 '에이 의원님 틀렸다. 이해찬이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니냐. 놔두면 황교안이 대통령 되겠네요. 까짓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생각하니까 그 말이 그 말이더라. 제가 택시비 10만원 주고 내렸다"고 덧붙였고 그러자 자유한국당 당원들은 박수치며 환호했다.
이에 김 의원은 "우스갯소리로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김 의원이 여당 대표에 대해 저주에 가까운 저열한 막말을 쏟아냈다"며 김 의원의 예결위원장직 사퇴와 한국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재원 의원은 2015년 1월 박근혜 정부 시절 여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있을 때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특별조사위를 '세금 도둑'이라고 규정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재원 의원은 지난 10월 유승민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보수 통합의 조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인정하라고 주장하자 “'백의종군 하겠다고 빌어도 모자랄 판에 대선후보 해야 하니 살려내라'고 한국당에 요구하고 있다"며 "참으로 유승민스러운 구역질 나는 행보가 아닐수 없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김 의원은 친박중에서도 진박인사로 분류돼 왔으며 지금은 황교안 대표의 측근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 탄핵 정국을 전후해 정무수석으로 활동할 당시 최순실게이트를 제대로 막지 못한 책임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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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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