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선우은숙(60)이 전 남편 이영하(69)와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2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전 남편 이영하와의 이혼 후 삶에 대해 "지금 너무 편안하고, 좋고, 아무 걱정 없이 아이들도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제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저희는 정말 친구처럼 잘 지낸다"면서 "사람들은 잘 모르지 않느냐. 저희가 떨어진 지는 15년이 됐는데 아이들 생일이나 명절날에는 거의 몇 번씩을 만난다"고 근황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방송출연에 대해 " 내가 괜히 나가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 사람이 상처 받거나 나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냐. 그래서 세 달을 고민했다"며 출연을 망설인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계속 만나면서 필요한 게 있으면 도와달라고 하면 다 해 준다. 지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데, 저도 아이들이 있으니까 아이들이 어떻게 됐는지 얘기하고 지내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선우은숙 "스쳐지나간 스토리들을 한 번씩 편안하게 세상 밖으로 내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하는 이혼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예인도 일반 팬들과 다름없다. 편해지고 싶어서 이혼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이어 “서류상의 이혼일 뿐, 살아가는 데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때가 되면 다시 뭉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작년 장남이 미스 춘향 출신 배우 최선정과 결혼 했을 때 이혼은 하였지만 두 사람이 함께 참석해 아들 결혼을 축하해주었다.

선우은숙은 1981년 10월 배우 이영하와 결혼, 연예계를 대표할 만큼 화목한 가정을 꾸려오다 2007년 10월 26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합의 이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