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교양프로그램 '동치미'

선우은숙(59)이 외로움을 겪었던 신혼시절을 이야기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6일 밤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동치미''결혼 생활의 외로움'에는 선우은숙이 출연했다.
 
선우은숙은 "가장 외로웠던 시절은 신혼시절이었다"며 “결혼을 일찍 했는데 이 사람이 너무 바쁘더라. 당시 너무 바쁘고 잘나가고 비누 냄새가 솔솔 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 신혼여행을 부산으로 1박2일 갔다. 그때 딱 한 번 잔 게 첫 애가 생겼다"며 “얼마 되지 않아 임신임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선우은숙은 “임신은 했고 배는 부르는데 저는 시어머니, 시누이 둘과 살았다. 남편은 바쁘니까 집에 너무 못 들어오고 가족들도 일보러 나가고 항상 혼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 보면, 어머니가 나를 불러서 '네 눈에 보이는 사주가 고독해서 그런 거니 너무 외로워하지 마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시어머니는 내가 미워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믿으시는 것"이라며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선우은숙은 "그때 제가 안약 광고를 몇 년 하고 있었다. '제 눈이 예뻐서 안약 광고를 몇 년씩 하고 있는데 눈이 고독하냐'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1981년 10월 배우 이영하와 결혼, 2007년 10월 26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합의이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