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원중. 사진@아티스컴퍼니

배우 정원중(60)이 오토바이 충돌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4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2분께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의 한 마트 앞 교차로에서 정원중이 운전하던 BMW 승용차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정원중 차에 동승자는 없었다.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 등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정원중은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승용차가 반대 방향에서 다가오던 오토바이와 충돌 했다.
 
해당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배달업체 17살 청년은 크게 다쳐 119가 헬기로 양평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로 인해 경찰은 조사결과 동승자는 없었고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다며 정원중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정원중이 반대편 차선에서 오토바이에 바로 앞서 달리던 차량 때문에 뒤따르던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한편 유족들은 “정원중이 불법유턴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면서 “BMW에는 블랙박스가 없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원중의 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약 한 달 전 정원중과 계약이 만료돼 해당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 혹은 입장 전달은 곤란하다"며 "고인의 유가족들께는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원중은 서울예술대 연극과를 졸업한 후 1994년 영화 ‘우리 시대의 사랑’으로 데뷔해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현재는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