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법치 선거 2011년 4.27재보선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구도 잘못 잡았다
표인덕 | 승인 2011.10.08 18:20

[표인덕 리얼콘 칼럼니스트]

필자는 근 두어달 글쓰기를 중단한 것 같다. 집안에 생각치 않은 우환도 있었고, 그것보다는 비록 일개 지지자일 뿐이지만 내가 지지하는 한나라당과 정부의 무기력과 콩가루에 실망해서 였다.

이렇게 되자고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거치는 동안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그토록 한나라당 정권 창출을 염원했었나 결과는 실망뿐이었으며, 이 기회에 글쓰기를 아주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지난 재보선 패배를 핑계로 한나라당 역학구도에 변화가 있었다. 친이 지도부가 물러나고 친이는 사실상 와해됐다. 한나라당을 이꼴로 만든 주범이라고 원망하던 주류 친이가 와해되며 물러났다면, 새 지도부는 잘해야 했을 것 아닌가.

그러나 그 새 지도부중 원내대표가 뽑히자마자 박근혜의원의 지엄하신 부르심을 받고는 박 의원을 찾아 호텔을 전전하다가 박근혜 의원 명령까지 받아온 새 한나라당인데 말이다.

한나라당은 더 엉망이 되었다. 민주당 및 야권의 정부여당 공격 도구인 전면 무상급식을 시장직과 차기 대선후보직 까지 내놓고 저지 하고자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한나라당은 뒷통수를 친 것이며, 그 결과 재보선은 열리게 됐다

이 오세훈 시장의 시장 직을 건 전면 무상급식 반대를 놓고 한나라당은 현재 '무모한 짓을 벌였다'고 오세훈에게 이를 갈고 있다.

오세훈이 무모한 짓 벌였다고 한나라당이 이를 간다면, 그럼 한나라당은 야권의 정치공격 도구인 전면 무상급식을 찬성한다는 말인가?

고도의 정치공학을 하는 프로 정치인들과 거리가 먼 일반 지지자들로서 맨정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한나라당이 아닐 수 없다.

지난번 오세훈 전 시장의 전면 무상급식 서울시민 찬반투표는 잘못이라고 정면으로 말 한 한나라당이다.

그렇다면 야권의 전면 무상급식을 찬성한다는 뜻이며, 역시 야권의 전면 무상 의료니 무상 교육이니 무상복지를 한나라당은 찬성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야권과 뭐가 다른가?

야권과 뭐가 달라서 선거에서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한나라당에 표를 던져야 하는가? 이렇기에 한나라당 지지자들 충성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지지자들을 볼모로 야권의 2중대 노릇이나 하는 한나라당'이라는 냉소를 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당에 대한 충성도 떨어짐과 냉소는 정치와는 무관한 안철수 교수나 박원순 변호사에게 한나라당 박근혜의원이나 나경원의원이 여론조사에서 매가리 없이 나가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차기 한나라당 총선이나 대권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여진다.

서울시장 재보선을 박근혜의원이 지원하기로 했다는 이 당연한 것을 놓고 온통 호들갑이다.

주로 조중동 등 보수언론이고 보수 인터넷 매체들이다. 진보 언론이나 진보 인터넷 매체들이나 그 지지 세력들은 이 기회에 차기 가장 강력한 대권후보 박근혜 의원을 아작 내놓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콩가루인 당이라서 충성도가 떨어진 한나라당 지지자들과는 달리 야권 지지자들은 단단하게 결속하는 것 같다

서울시장 보선의 구도를 잘못 잡은 한나라당인것 같으며, 만약 서울시장 재보선에 한나라당이 패한다거나, 이기더라도 박빙으로 이기게 되면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의 국민들 여야 선택이란 결정적이 될 것 같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하는 인구 1천1백만의 서울시장 보선이란 국민들이 내년 총선과 대선의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시험대일수 밖에 없다. 아무리 보아도 현재 한나라당은 이 서울시장 재보선의 구도를 잘못 잡은 것 같기만 하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표인덕  pyo9944@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표인덕의 다른기사 보기
icon최근 이슈기사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오찬.. 의원들 격려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오찬.. 의원들 격려
차체보호 분무 시스템 작동하는 소형산불전술차차체보호 분무 시스템 작동하는 소형산불전술차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 탑재 우주발사체 '일렉트론' 발사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 탑재 우주발사체 '일렉트론' 발사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 탑재 우주발사체 '일렉트론' 발사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 탑재 우주발사체 '일렉트론' 발사
icon가장 많이 본 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2가 247 3층  |  TEL : 02-734-4530(代)  |  FAX : 02-734-8530  |  긴급연락처: 010-2755-6850
제호 : 푸른한국닷컴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98  |  창간일 : 2010. 07. 20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영준  |  마케팅이사 : 김혁(010-3928-6913)
Copyright © 2010-2024 푸른한국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ugsum@nate.com.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