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7시 현재 한반도 인근 레이더 강수량 현황.사진@기상청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한반도를 향해 계속 북상 중이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7시 현재 태풍 '타파'는 북위 28.2도, 동경 125.3도 위치,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 중이다,
 
태풍 타파가 중국 북부와 동해상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우리나라 부근 기압경도가 커지면서 남해상과 남해안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현재 태풍 타파에 의한 남동풍과 동해상의 고기압에 의한 북동풍이 수렴하면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호우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시간당 40mm 이상, 남해안에는 1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22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22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서귀포 동남동쪽 약 70㎞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께 부산 남쪽 약 40㎞ 해상을 지나 23일 오전 9시께 독도 북동쪽 약 280㎞ 해상을 지날 때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