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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인사청문회, 조국“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서원일 | 승인 2019.09.06 21:43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국회방송화면캡처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여상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 검증 작업을 벌였다.
 
조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자신의 가족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논란과 관련해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 제 잘못"이라면서 "박탈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새로운 기회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살아가는 동안 사회에 빚진 마음, 평생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다.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며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다만 조 후보자는 "약속드린 대로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결하는 것이 제가 받은 과분한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길이며 책무"라면서 후보 사퇴 의사는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

조 후보자는 "국가권력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해 모든 국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작은 돌 하나를 놓겠다"며 "특히 법무·검찰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아니라 인권과 정의에 충실한, 국민을 위한 법률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조 후보자는 "법무부장관에 지명되면서 세운 기준은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개인이 아닌 소명으로 일하겠다는 다짐을 했고, 어느 정권이 들어와도, 누구도 뒤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은 더 단단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오직 국민만을 위하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진정한 국민의 법무·검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까지 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상태로 국회가 6일까지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7일부터는 조 후보자를 곧바로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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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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