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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서부의 미들랜드와 오데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숨졌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1일 CNN에 따르면 미 중부시간 기준 8월31일 오후 4시쯤 총격범이 미들랜드와 오데사를 연결하는 20번 주간 고속도로와 191번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을 겨냥해 무차별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30대 백인 남성 총격범은 경찰이 차량 검문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자 이 경찰관을 쏜 뒤 달아났고 그 이후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다.
 
경찰은 총격범을 시너지 극장의 주차장으로 몰아넣은 뒤 거기서 교전을 벌였고 결국 총격범을 사살했다.
 
이 사고로 지역주민과 운전자, 쇼핑객 7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3명 등 19명이 부상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 8월 3일 텍사스 서부 국경도시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22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진 지 채 한 달도 안 돼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끔찍한 총격 사건 비극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텍사스 법 집행기관과 응급의료요원들이 훌륭한 일을 했다. FBI와 다른 모두에게도 감사하다"며 "매우 힘들고 슬픈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