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22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조국 후보자 지명 철회 또는 조국 후보자, 자진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사진@이상천 기자

“조 씨 가족 사기단, 구속이 답!”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건강과가정위한학부모연합, 교육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등 43개 학부모단체로 구성된 전국학부모단체연합(상임 공동대표 이경자, 이하 전학연)은 22일 오전 11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입주해 있는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가족 사기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딸 입학 비리에 빽 없는 학부모는 가슴 치며 분노한다!”며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는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조 후보자의 비리, 부적격 이유는 수도 없이 많지만, 사노맹사건을 비롯해 사모펀드, 족벌 사학, 대출금 먹튀, 위장전입, 위장이혼보다 학부모를 분노케 하는 것은 자식의 교육 문제”라고 강조하며 “가뜩이나 외고, 자사고 죽이고 개천에서 용 나는 모든 길을 막는 정책에 분노하던 학부모들은 조 후보자의 위선과 삐뚤어진 자식 사랑, 내로남불에 혀를 내두를 뿐”이라고 분노했다.

“조 후보자의 두 자식 모두, 딸은 외고 보내 의학전문대학원, 아들은 유학 후 로스쿨 교수가 꿈이라니 그가 노무현 시절, 문재인과 더불어 만든 ‘의전원’과 ‘로스쿨’이 바로 이렇게 쓰려고 만든 제도였음이 입증되었다”고 지적했다.

“노동자, 가난한 자를 위한 공정과 기회 평등을 하자고 만들어진 학종과 내신이 수시 확대와 정시 축소로 진행돼 가더니 수능이 무력화되고 결국 복잡다단한 대입제도로 미래인재 양성이 아닌 기득권 챙기기 수단이 되었다”며 “그 결과 자신들 목적달성을 위한 편법과 비리로 얼룩진 기획 작품이 탄생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부모 지위를 이용한 편법! 이는 위법이요 불법!”이라며 “조기유학, 외고 유학반, 고2생 SCI 논문 제1저자, 외고 출신 이공계 진학, 고대 생명과학대 입학, 의전원 입학, 유급 2번에도 6번 장학금 지급 등 완벽한 입시 부정과 입학 비리는 척결 대상”이라고 지적하며 “한 번도 시험 없이 수시를 통해서만 최상층 진입! 온갖 혜택 다 누린 조국의 딸, 아들! 이런 불공정한 일이 어딨단 말인가!”라고 불평등, 불공정한 입시비리에 학부모들은 치를 떨며 울분을 터뜨렸다.

 

“병역의무도 이중국적 유지하며 5차례나 미루고 호시탐탐 빠져나갈 기회만 엿보던 조씨 일가!”라며 “‘가족사기단’ 오명을 쓴 자가 사회지도층, 민정수석에 감히 법무부 장관까지 욕심낸다니 결국, 그 욕심이 화를 부를 것”이라고 규탄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주어진 특혜 장학금이나 거짓 논문, 불법 합격은 다른 학우의 정당한 기회를 박탈하였고 이는 조국의 인맥과 보이지 않는 위력에 의한 것으로 자녀를 둔 모든 학부모와 대학, 대학원생들은 허탈과 상실감에 빠져있다”며 “무엇으로 학부모, 20·30세대의 분노와 허탈감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하고 무너진 가슴을 토로했다.

 

그리고 “법무부 장관은 정의와 평등, 공정을 기본으로 상식에 기초해 법을 운용하는 자리이며 이런 편법, 불법, 위선 덩어리인 자가 갈 자리가 아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하거나 조국 후보자는 자진하여 사퇴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전학연은 “조 씨 가족 사기단, 구속이 답!”이라고 단언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입, 로스쿨, 의전원 같은 일부를 위한 잘못된 제도가 고쳐지도록 앞으로 계속해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결연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