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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부메랑
김민상 | 승인 2019.08.28 01:14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국은 9년 전에 유명환 외교통산부 장관이 딸의 외교부 특채 문제 때 한말을 잊었는가?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25일 조국이 딸의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유감을 밝히자. 2010년 서울법대 교수이던 시절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의 외교부 특채 문제로 사퇴를 앞두고 있었을 때,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말을 한 것이 문제가 또 되고 있다.
 
조국은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출근하며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면서 “당시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고 했다.
 
국민들과 많은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면 법무부 장관 할 자격이 없는데, “기존의 법과 제도에 다른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고,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했다. 송구한 짓을 했으면 알아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하면 되는 것인데 뭘 구차하게 다른 이유를 붙이는 것인가?
 
이러면서도 법무부 장관을 하고 싶은 것인지 조국은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라는 국민의 뜻과 대통령의 국정철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개인 조국은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점 많지만, 심기일전해 문재인 정부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다”며 꼭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쩌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측은 지난 22~23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직 수행에 적합 인사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부적합 하다’, 18%가 ‘적합하다’라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것은 관영 방송국으로 전락한 KBS에서 여론조사 한 결과이니 여론 조작이라고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없을 것이다. 임명 반대가 찬성보다 2배 이상 높게 나온 것이 바로 국민의 뜻이다. 그러므로 조국은 국민의 뜻대로 사퇴를 하기 바란다.
 
조로남불 조국은 지난 2010년 9월 딸의 특혜 채용 문제가 불거져 중도 사퇴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겨냥해 “유명환 장관은 야당 찍은 사람은 북한 가라는 ‘충성’ 발언으로 장관직을 유지했지만, 결국 다른 데서 터지고 말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옷 벗는 것은 시간문제, 외통부 내에 암암리에 존재하는 ‘음서제’가 이번에 드러난 것은 다행”이라며 “MB 주변에는 ‘공정한 사회’에 반하는 인간만 득실거림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사실 ‘신하’는 ‘주군’을 보고 따라하는 법이거늘”이라고 비난했다.
 
그렇다면 조국이 공정한 사회에 반하는 인간이라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일 것이고 또 조국이 ‘신하’는 ‘주군’을 보고 따라하는 법이거늘 이라고 했으니, 결국 문재인도 조국과 같이 불공정한 인간이란 말이 되는 것이 아닌가?
 
조국은 또 “유명환을 비롯한 고위직들이 무슨 일이 터지면 ‘사과’를 한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어디선가 들은 우스갯소리 하나 하겠다.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이에 내 말을 추가하자면, ‘파리가 앞발 비빌 때는 뭔가 빨아 먹을 준비를 할 때이고 우리는 이놈을 때려잡아야 할 때이다’ 퍽~~”
 
조국이 가르쳐 준대로 조국이 딸의 문제로 싹싹 빌었지만 이것을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 조국이가 법무부 장관을 하고 싶어서 싹싹 빌고 있지만 장관이 되고 나서 빨아 먹기 위해 준비 차원에서 싹싹 빌고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조국은 이제 국민들 마음을 후벼 파는 짓을 그만하기 바란다. 지금까지 한 것만으로도 국민들 마음 충분히 후벼 파 놓았다.
 
국민들이 48%가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고 찬성이 겨우 18%라는데 이런 지지를 받고서 무슨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겠다는 것인가?
 
조국이 갈 곳은 법무부가 맞기는 맞지만 장관 자리도 아니고, 교도소 소장도 아닌 죄인의 방으로 가야 할 것이다.
 
자신이 말한 대로 법무부 장관이 되어서 뭘 더 빨아먹으려고 장관이 되려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이쯤해서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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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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