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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전사(戰士)가 되어
김성춘 | 승인 2019.08.11 02:08
전사(戰士).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세상은 전쟁터. 인간은 싸우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김성춘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 아득한 옛날, 인류의 조상들은 아프리카 사바나 나무위에서 살았는데 포식자들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무위에서 바라보는 먼 곳의 푸른 강물과 그 너머의 아스라한 땅들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였고. 몇몇의 용기 있는 인류는 나무에서 내려와 그곳으로 향했으나 대부분은 포식자들에게 희생되었다. 이때 살아남은 인류는 그렇게 전사(戰士)가 되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형태나 방법은 다르지만 인간은 역시 싸우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이 싸울 의지가 없고 싸우지 않는다면 도태만 있을 뿐이다. 세상에는 인간이 싸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에서부터 인간을 옥죄고 제약하는 것까지 절대로 싸우지 않고서는 물리치지 못하고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이 전의(轉意)를 잃어버리는 순간 인간은 지금의 위치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끝까지 항전(抗戰)을 해야 하는데, 이는 「최악에서도 최선을 구한다.」거나 「내게 돌아오는 잔(盞) 회피하지 않겠다.」 가 되고 「인생이란 야영지에서 쫓기는 짐승이 되지 말자.」 로 되기도 한다.
 
옛날 고구려의 군사는 죽어 말가죽에 쌓여 돌아왔고, 옛날 스파르타의 병사는 주검이 방패에 실려 돌아왔다. 옛날이나 오늘이나 인간은 사바나 시절 나무에서 내려왔던 인류처럼 삶의 마지막까지 전의를 불태워야 한다.. 깨진 구슬(玉碎) 같은 운명은 그때부터 받아들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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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춘  kimmae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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