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애써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과 북한이 지난 며칠 간 단거리 미사일을 세 차례 시험했다”며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우리의 싱가포르 합의문 위반이 아니고 우리가 악수를 할 때 논의된 것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제재 위반일 수는 있겠으나 김 위원장은 신뢰를 깨가면서까지 나를 실망시키길 원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일(미국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자신의 나라에 대해 대단히 크고 아름다운 비전을 갖고 있고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미국만이 그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은 대단히 똑똑해서 그의 친구, 대통령 트럼프를 실망시키질 원치 않기에 분명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이는 북한이 미국과 신뢰를 지켜 북핵 비핵화에 나선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정권교체 등 잃을 게 많다는 경고다.
 
앞서 북한은 2일 (한국시각) 새벽 2시 59분과 3시 23분에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220km, 정점 고도는 25km로 추정됐다. 이틀 전 발사체의 비행거리 250km, 고도 30km보다 거리와 고도 모두 조금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