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노선도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의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7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서 평촌역을 향해 운행하던 열차가 전기공급 중단으로 멈춰 50여 분간 해당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금정역부터 대공원역까지 6개역 사이의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이 구간 상행선 운행이 5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되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사고 당시 전기공급이 끊어지긴 했지만, 이와 별도로 해당 전동차가 뭔가와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당시 수십 명의 승객이 열차 안에 타고 있었고 다친 승객은 없었다.
 
앞서 이달 16일에는 혜화역을 향해 운행하던 4호선 열차가 멈춰 한때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도 4호선이 두 차례 운행이 멈추는 등 잇따른 4호선 사고에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5월 19일 오후 7시10분경 지하철 4호선 상행선 금정역을 지나던 전동차가 상부에 있던 전기절연장치가 폭발음과 함께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