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천사대교. 사진@KBS뉴스화면

전남 신안 천사대교의 위험성이 제기됐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25일 지난 4월 개통한 신안 천사대교에서 발생하는 심한 흔들림 현상에 대해 지나다니는 운전자들이 의 붕 떠 있다가 가라앉는 느낌을 받는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KBS뉴스에 따르면, 전남 신안 암태도와 압해도를 잇는 천사대교 전체 10.8킬로미터 구간 가운데 사장교 구간에서 다리 상판이 위 아래로 심하게 움직이는 현상이 감지됐다.
 
이에 한국시설 안전공단은 다리 개통 이후 천사대교 암태도쪽 사장교 구간에서 운전자들이 느낄 정도의 흔들림 현상이 종종 빚어지고 있는 것은 남풍이 초속 7,8미터로 불 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천사대교의 상하 진동폭은 72센티미터로 교량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성 기준 범위' 25센티미터를 배 이상 초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교량의 '안전성 허용 기준'인 1.4미터에는 크게 못 미쳐 다리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진동은 초속 6에서 11미터의 바람이 수직 방향으로 다리상판과 부딪치는 특정한 상황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리를 관리하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바람의 영향을 줄이는 설비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