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조국 민정수석을 포함한 수석비서관 3명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수석비서관 3명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조국 민정, 정태호 일자리,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날 예정된 개각과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공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총선출마 예정자에 대해 준비할 시간을 줄 취지로 보인다.
 
후임 민정수석으로는 감사원 출신인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당 당무감사원장으로 인연을 맺었다.
 
조국 수석이 구 정권의 적폐청산과 사정기관 개혁에 중점을 뒀다면 김 사장은 내년이면 임기 후반으로 들어서는 문 정권을 위해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실제 김 사장은 KAI 사장에 취임하자마자 방산비리 의혹 받은 임원들을 보직에서 해임하는 등 기강을 다잡는 데 주력해 투명성을 제고했다.
 
김조원 사장은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2008년 퇴임할 때까지 공직생활 대부분을 감사원에서 일을 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