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민. 사진@이상민페이스북

가수 이상민(47)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3일 언론보도등에 따르면, 광고주 A씨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이상민에 대한 13억 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이상민은 A씨로부터 총 12억 7,000만 원을 편취했다. "지난 2014년 이상민이 대출 알선 명목으로 4억원을 받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대출이 이뤄지지 않자, 이상민이 대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A씨의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8억 7,000만 원을 더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형사고소로 나를 압박하여 정당하게 취득한 광고모델료를 반환받고자 하나, 나는 당시 계약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가 들은 바로는 저를 고소한 광고주는 3년전 횡령죄로 7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마도 고소인 측은 금전적인 이유에서 무고한 저를 옭아 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 하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2010년 검찰에 기소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과 추징금 2억1000만원 판결을 받기도 하는 불운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