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윤석열(59) 검찰총장 후보자가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분명히 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5일 윤 후보자는 국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주적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군사적으로 대치 하고 있는 북한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주적’ 질의에 “북한”이라고 답한 뒤 ‘북한정권 3대 세습 독재라는 것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교류와 협력은 필요하지만,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에 대하여는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소신을 나타냈다.
 
윤 후보자는 “국가보안법 제7조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국가보안법 제7조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헌법재판소에서 합헌 결정을 내려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헌법 수호의지를 분명히 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찬양하거나 북한의 주체사상을 선전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은 무엇이냐는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의 질의에 윤 후보자는 “최근 문제가 되었던 ‘백두칭송위원회’, ‘위인맞이환영단’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으로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다만 현행법에 위반되는 점에 대해서는 수집된 증거와 법리를 철저히 검토하여 엄정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강하게 설명했다.
 
이 의원의 ‘북한 인권 탄압’ 질의에 윤 후보자는 “인권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이고, 북한 주민의 인권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총장 후보자로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