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주최, ‘전교조 합법화 반대 2차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앞 집회를 가졌다. 사진@이상천 기자.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건강과가정위한학부모연합, 한국교육개혁포럼 등 39개 교육운동 시민단체의 연합기구인 전국학부모단체연합(상임공동대표 이경자, 이하 전학연)은 문재인 정부에 법외노조 처분의 직권 취소를 요구하며 대정부 강경 투쟁을 예고 중인 전교조가 1989년 결성된 지 30주년 기념일을 맞은 28일, “기념일이라고 반드시 축하와 선물을 받아야 하는 것은 착각”이라며 “서른이나 먹도록 한 일이 교육 파괴요, 옳게 서지 못했다면 매 맞고 물러서는 것이 도리”라고 총평하고 “전교조 해체!”를 강력히 촉구했다.  

전학연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참여 회원단체 단체장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교조 합법화 반대 2차 집회’를 열고 이처럼 “문재인 정권은 ‘전교조의 법외노조를 취소하라’는 겁박을 묵살하라”고 거듭 전교조 합법화를 반대하고 “대다수 국민 의사에 반하여 만약 문 정권이 ‘전교조 합법화’라는 구제 운동에 앞장서 강행할 때에는 ‘문재인 정권 해체’를 촉구하는 크나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반발했다. 

전교조 측, ‘청와대는 응답하라! - 전교조 법외노조 즉각 취소 및 해고자 전원 복직 등’ 청와대 앞 시위.사진@이상천 기자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하여 “전교조는 시작부터 해직자를 포함해 노동법 어긴 불법 단체로 국민 속이고 국가지원 하에 무소불위 권한을 누리며 교육을 좌지우지, 상상 이상의 사회문제를 일으킨 집단으로 퇴출 위기에 몰려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며 “스스로 노동자의 길을 택한 전교조의 목적은 애초부터 스승이 아니라 사회 변혁이었으며 그 도구로 학생을 이용하려던 것 아닌가?”고 반박하며 규탄했다.

또 “45만 명 교사 중 전교조는 대략 4만 5천 명, 약 10%이지만 이미 전교조에 물든 교사와 그 영향력으로 학교는 활력을 잃고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며 “골수 전교조의 정치 교사화! 그들로 인한 단체협약 25년의 결과, 교육은 공급자 중심에 노동자 교사 덕분에 사회주의화가 진행되고 경쟁, 자율, 자유, 선택이 사라지고 과잉 인권, 과잉 평등, 과잉 복지 속에 공짜심리가 만연하여 실력, 사랑, 소통이 없는 이상한 학교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쌍둥이 딸 성적 조작해 전교 1등을 만든 전교조 교사와 스테플러를 던져 실명 위기에 몬 폭력교사까지... 횡포가 도를 넘어 교사이길 포기한 양심 불량집단이 되기까지 비교육적 참상”을 질타하며 “진정한 노사 관계라면 사용자는 학생의 대리인인 학부모가 되어 교사를 견제해야 하는데 우리의 교육 현실은 국가가 사용자가 되어 결국 공급자끼리 교육을 이끌고 있으니 수요자 권리가 실종된 교육은 어디서 애프터서비스를 받는단 말인가?”고 이율배반의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그리고 “촌지 거부, 체벌 금지, 인권은 노동자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선동수단이었고 그 결과 좌경화, 역사의식, 국가관 부재! 인성 파괴, 학력 하락, 분별력 없이 자기만 아는 애들로 길러 놨으니... 이런 30년 성적표를 갖고도 국민의 공분이 무섭지 않은가? 무슨 염치로 합법화를 운운하는지 당신들은 교사 자격이 없다”며 ‘전교조 해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 학부모단체는 전교조 명단 공개와 전교조 교사 퇴출을 촉구하며 “작금의 나라 위기를 초래한 부화뇌동하는 부족한 인간을 배출한 학교와 교사는 이로써 자신들 죄를 씻고 상처 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주최, ‘전교조 합법화 반대 2차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앞 집회를 마친 후 거리행진을 하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재집결한 마무리 집회에서 “전교조 합법화 반대!”, “전교조 해체!”, “전교조 명단 공개!”, “전교조 교사 퇴출!”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까지 도보로 거리 행진하며 피켓 시위를 펼친 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고 해산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이상천  house@paran.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