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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음주운전 은퇴, 전날 끝내기 안타가 프로야구 인생의 끝내기 안타로
박영우 | 승인 2019.05.28 00:20
삼성라이온즈 박한이
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40)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은퇴를 선언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27일 삼성 라이온즈 측에 따르면, 박한이는 이날 오전 9시경 자녀들을 등교시키고 돌아오던 중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나선 경찰은 박한이에 음주측정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65%로 측정됐다.
 
박한이는 지난 26일 키움전이 끝난 후 자녀의 아이스하키 운동을 참관하고 지인들과 늦은 저녁 식사를 하다가 술을 마시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이는 전날 숙취가 안 깬 상태에서 아침에 기상했는 데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자녀의 학교 등교를 도와주려다 음주운전 적발에 단속된 것이다.
 
한편 삼성은 27일 곧바로 KBO에 보고했으며 "박한이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도의적 책임을 지고자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박한이는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징계, 봉사활동 등 어떠한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과 구단에 죄송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박한이는 26일 키움전에서 9회말 극적인 대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팀을 공동 6위로 올려 놓는 수훈갑 역할을 했다. 결국 끝내기 안타가 프로야구 인생의 마지막 안타가 된 것이다.
 
박한이는 부산 부산고 출신으로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1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다.프로통산 안타 2천 백여개에 타율 2할9푼대의 꾸준함으로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했다.
 
박한이는 데뷔 이래 매년 100경기 이상 꾸준히 출전해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해 데뷔 후 첫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2009년 시즌 후 첫 FA 자격을 얻어 2년 총액 10억원에 잔류했고 2013 시즌 후 4년 총액 28억원의 조건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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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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