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선

배우 한지선(25)이 60대 택시기사의 뺨을 때리고 경찰관을 폭행해 벌금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택시 기사 이 모 씨(61)를 폭행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지선은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 인근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이 모 씨 택시의 조수석으로 올라타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한지선은 다른 승객이 타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씨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내리치고 뒷자석에 탑승 중이던 승객의 팔을 할퀴기까지 했다.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린 한지선은 반말 정도가 아닌 상스러운 소리로 폭언까지 퍼부었다.
 
한지선의 난동은 파출소로 연행된 뒤에도 계속돼 경찰관들을 폭행했다. 자신을 연행한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차기도 했다.
 
한지선은 결국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초범이고 깊이 반성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 모 씨는 한지선으로부터 8개월 동안 사과 한 마디 받지 못했다고 분함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보도 자료를 통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한지선은 변명의 여지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지선은 자숙없이 지난 6일부터 방영 중인 SBS-TV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모하니역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한 달 만에 쇼핑몰 모델 활동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