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북한인권 바로 세우기 톡! 톡! 톡!’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하며 북한인권 해방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이상천 기자.

“북한 인권문제 해결 - 바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길”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행동하는 자유시민, 자유민주포럼 등 30여 개 단체가 참가하여 ‘북한인권 바로 세우기 톡! 톡! 톡!’이란 토론회가 올(All)바른인권세우기 주최, 기드온용사미니스트리 · 이언주 국회의원실 공동주관으로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북한 정권의 북한 주민에 대한 반인륜적 인권 탄압의 잔혹한 실상을 고발하고, 북한 인권의 개선책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차승화 올(All)바른 인권세우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악하고 잔인한 정권이 북한 공산당이고, 이들을 통치하는 독재자 김정은은 가장 잔인한 지도자”라며 “북한에는 수십년간 사상의 자유,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등 2,500만 북한 주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사상을 통제하며 잔인한 인권 탄압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축사를 통해 “2016년 3월 북한인권법이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하였다”며 “그런데 법에 명시한 북한인권재단은 이런저런 핑계로 설립이 지연되고 있고 정부가 정권의 눈치만 살피는 사이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토론회는 허 스테판 기드온용사미니스트리 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고, 발제에는 김홍광 NK지식인연대 대표의 ‘북한 인권과 비핵화 - 자유민주화의 초석에 대하여’, 정종기 아세아신학대 교수의 ‘성경과 인권 -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인권에 대하여’,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의 ‘북한 인권의 문제점 - 처참한 현실과 우리의 대응’, 이희문 북한자유인권글로벌네트워크 대표의 ‘북한 인권과 통일 - 글로벌 관점에서의 통일문제 접근과 해결책’ 발표와 이어 질의응답과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첫 발제에 나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과 협력하여 국제무대에서 김정은 정권의 야만적인 인권유린을 강력히 규탄하고 정치범수용소 등을 폐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단체들의 형평성과 정치적 중립만을 고집하지 말고 대북활동 단체에도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기 아세아신학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기도와 금식 같은 종교적 행위는 인권을 이룰 때 바로 되는 것”이라며 “그러므로 성도와 교회는 종교적 행위에 앞서 먼저 인권의 실천을 가져야 한다. 한반도에 살고 있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북한 인권 유린에 대해 눈 감지 말고 일어나 그들을 향해 성경의 말씀대로 인권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은 이어 발제를 통해 “북한에서 일상화되어 있는 반인도적 반인륜적 인권침해행위는 개선될 여지가 전혀 없다”며 “지금도 공개처형은 북한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비밀처형, 포고문이나 지시문에 의한 사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문 북한자유인권 글로벌네트워크 대표는 발제를 통해서 “한반도의 염원인 온전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도움, NGO 단체와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국내외 NG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