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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사형 구형,‘계획적이 잔혹하게 피해자 살해 죄질 불량’
박진아 | 승인 2019.05.17 01:12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30)이 사형을 구형 받았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검찰은 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성수는 계획적이고 잔혹하게 피해자를 살해했지만, 죄책감과 반성이 없다.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위험이 높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형을 구형했다.
 
사형 선고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형과 별도로 10년 간의 위치추적 장치 부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계획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 그런데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로 복귀하면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범행 죄질도 극히 불량하고 재범 가능성이 높아 사회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김성수를 우리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김성수가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범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신 감정에서 심신미약이 아닌 것이 확인됐다. 피고인이 범행 준비 과정과 범행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동생의 공범 혐의를 방어하는 것에 비춰보면 본건이 심신 장애의 영향이라 할 수 없다”며 정신병 이력을 부정했다.
 
김성수는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뒤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심신 미약 상태를 주장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3주 동안 정신 감정을 한 결과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심신 상실 또는 심신 미약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형 김성수를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수 동생 김모(28) 씨에 대해서도 “폭행에 가담했음에도 반성이 없다”며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김성수는 최후변론에서 “이번 일로 피해를 본 고인과 유족에게 죄송하다는 말 외에는 어떤 말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김성수는 “30년간 키워줬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죄송하다. 어머니께 잘 해드린 것 없는 불효자가 죗값을 다 치르고,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됐다.
 
김성수 동생 김 씨 역시 사건 당시 피해자의 몸을 뒤로 잡아당겨 형 김성수 범행을 도운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김성수 형제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4일 열린다.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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