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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열차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9일 밤 사고 직후 승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오송역과 공주역 사이인 계롱터널 내 하행선 선로 위에서 박모씨를 발견, 다음 하행선 열차에 태워 공주역에서 하차한 뒤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박모씨는 팔다리 골절과 찰과상 등에 중상을 입었지만 의식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투신 직전 승객의 비상벨을 듣고 달려와 말리려는 승무원에게 "더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곳은 충북 오송역을 출발해 공주역을 약 8km 앞둔 지점으로 오송역에서 공주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KTX호남선 계룡터널이었다.
박씨는 시속 170km로 달리는 KTX 객실 18칸 중 11번째 칸에서 떨어졌다. 달리는 열차에서 떨어지면 바퀴쪽으로 빨려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박씨의 경우 선로 밖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목숨을 건졌다.
이번 사고로 호남선 KTX 12편이 최대 1시간 24분가량 지연됐으며, 20분 이상 지연된 열차 6편 탑승객 1108명에게 보상해야 하는 금액이 2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열차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에게 먼저 보상금을 지급한 후 철도안전법에 따라 박모씨에게 배상금과 열차 유리창을 깬 비용 등을 청구할 예정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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