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여배우 한지성.사진@한지성인스타그램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차량 2대에 치여 숨진 20대 여배우는 한지성으로 밝혀졌다.향년 28세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8일 경찰에 따르면, 한지성은 지난 6일 새벽 3시 50분 경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근처에서 편도 3차로 중 중간차선인 2차로에 벤츠 차량을 세운 뒤 나왔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한지성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볼일이 급하다는 이유로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남편이 볼일을 보기 위해 차량에서 내린 뒤 한지성도 따라 내렸으나 당시 주행하던 택시와 승용차가 한지성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한지성의 남편은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네티즌들사에서는 편도 3차로 고속도로에서 갓길이나 3차로가 아닌 한복판 차선인 2차선에 차를 세운 것과, 한지성이 차 밖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한지성이 차량 밖으로 나온 이유, 2차로에 정차한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지성은 2010년 걸그룹 비돌스로 데뷔한 후 방송 아침드라마, 연극, 영화 등에서 활발히 활약했었다.
 
2016년 SBS 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 2017년 SBS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에 출연했고,영화 로봇, 소리와 달밤체조 2015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2019년 개봉된 영화 원펀치에서 조연 여배우 지성 역을 맡았다.
 
한지성은 지난 3월 초 결혼한 새댁으로 온라인상에서는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전도유망한 고인의 지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