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한선교(61) 사무총장이 막말 논란에 휩쌓였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7일 한선교 사무총장의 막말과 관련 한선교 사무총장이 지난 2월2일 구치소에서 두 번째 생일을 맞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 내용이 관심을 끈다.
 
한 사무총장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올해 생신도 구치소에서 보내 마음이 아프다"며 "하지만 지금 그곳에 계신 건 '대통령을 탄핵한 모든 불의는 사실이 아님'을 밝히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오늘 박 전 대통령의 생신인데 차디찬 구치소 독방에서 한 번 더 생일을 맞으신다"며 "돌이켜보면 십수년간 지근거리에서 봤지만 흔한 생일파티 한 번 제대로 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공손한 태도와는 달리 이날 한선교 사무총장은 사무처 당직자에게 막말을 퍼부어 비난을 받고 있다.

7일 한선교 사무총장이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며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요구했다.
 
사무처 노조는 "한 사무총장은 7일 사무총장실 회의에서 정상적 사람이라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하고 참석자들을 쫓아내는 등 비정상적 행태를 저질렀다"며 "한선교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당무 수행이 어려워질 것을 경고하며, 앞으로도 사무처 노조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처 노조는 "사무총장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인격말살적, 인격파괴적 욕설과 비민주적 회의 진행으로 사무처 당직자들의 기본적인 자존심, 인격을 짓밟았다"며 "사무총장의 행태는 당의 민주적 기율을 파괴하는 행위이자, 동지적 신뢰관계를 가차 없이 내팽개친 행태로, 매우 엄중히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측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와 관련된 당무 일정이 사무총장에 대한 보고가 없이 추진된 것을 한 사무총장이 문제 삼아 'XXXX야', 'X같은 XX야', '꺼져'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