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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혐의인정,"한국인 도우미는 주말에 일 안해 필리핀 도우미 고용해"
박진아 | 승인 2019.05.02 17:25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조 전 부사장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늦은 나이에 쌍둥이를 출산해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게 됐다"며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5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조현아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워킹맘으로서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데, 한국인 도우미는 주말에 일하지 않아 외국인 도우미를 생각하게 됐다”며 남편과의 이혼소송을 언급하며 "어머니마저 기소돼 육아하기 힘든 점을 감안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혐의를 인정하자 벌금 1500만원을 구형했다. 대한항공 법인도 혐의를 모두 인정해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반대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이자 조 전 부사장의 어머니인 이명희는 조현아 혐의인정과 달리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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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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