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오.사진@윤지오인스타그램

경찰이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32)에 한국 체류기간 동안 호텔 숙박비 90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윤지오는 출국할 때까지 약 40일 동안 '증인 신변 보호' 명목으로 경찰의 보호를 받는 과정에서 경찰이 윤씨가 한국에 체류하는 40일 동안 머문 호텔 숙박비 900여만원을 대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윤지오의 신변을 보호한 것은 3월 14일부터였으며 서울 시내 3곳에서 머무를 때마다 호텔방 2개를 제공한 것은 15일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하나는 본인의 방이었고 하나는 사설 경호원이 머무르는 방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윤지오는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까지 약 40일동안 경찰의 보호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호텔 숙박비 900여만원을 지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에 따라 피해자나 증인이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危害)를 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 지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지원 기간은 5일, 하루 숙박비는 9만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윤지오는 자신의 책인 '13번째 증언'의 집필을 도운 김수민 작가가 자신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직후인 지난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윤지오는 "엄마 간병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고 했다가 캐나다에서는 “엄마가 한국에 있다”며 말을 바꾸어 거짓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지오는 故 장자연의 옛 소속사 동료로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인물 중 한명이다.
 
한편 김수민 작가의 변호를 맡고 있는 박훈 변호사는 지난 4월23일 윤지오를 고소하면서 김 작가의 심경을 전했다.
 
박훈 변호사는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에게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 하였다”며 “되레 윤지오가 ‘똑바로 사세요’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