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연쇄 폭발 사건.사진@온라인커뮤니티

스리랑카에서 충격적인 연쇄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현지시각 오늘(21일) 오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의 카톨릭 성당 한 곳과 호텔 3곳에서 충격적인 연쇄 폭발 사건이 일어났다.
 
부활절을 노린 테러 공격으로 추정되는 이 연쇄 폭발로 지금까지 외국인 27명 포함 최소 190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
 
르완뤼저 와르데네 국방장관은 오후 5시(현지시간) 7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신원을 파악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들은 종교 극단주의자들이라고 말했다.
 
반기독교 성향이 강한 스리랑카에서 부활절인 21일 성당과 교회에서 연쇄 폭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아 반기독교 감정을 가진 집단에서 테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스리랑카는 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 식민지 시절 가톨릭과 기독교가 불교와 힌두교 등 기존 종교에 대해 벌인 폭력과 탄압의 역사를 겪었기 때문에 독립 이후 가톨릭·기독교에 대한 박해와 탄압이 심각하다.
 
한편 스리랑카 주재 한국대사관은 우리 국민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월요일 아침 6시까지 통행금지를 명령했으며 각급 학교는 수요일까지 문을 닫는다. 또한 주요 소셜미디어를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