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대 등 6개 시민단체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앞에서 ‘이해찬·민병두·설훈 5·18 유공자증, 보상금 환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 5·18 유공자 3인의 등록 말소와 보상금 환수 조치를 강력히 청원했다. 사진@이상천 기자

시민단체, 가짜 5·18 유공자 3인, 등록 취소 및 보상금 환수 촉구 청원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자유연대(대표 이희범) 등 6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오진영) 정문 앞에서 ‘이해찬·민병두·설훈 5·18 유공자증, 보상금 환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5·18유공자예우법’ 위반한 사기꾼들, 보훈처는 국민명령을 수행하라!”며 가짜 5·18 유공자 3인의 등록 말소와 보상금 환수 조치를 강력히 청원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이해찬, 설훈, 민병두 3인은 1980년 5·18 당시 현장에 있지도 않은 사람들이며, 5·18과 직접적 유관자가 아니기 때문에 5·18보상법상 기타지원금 지급 대상자가 아니다”며 “따라서 5·18유공자법상 유공자로 등록될 수 없으므로, 이들과 그들 가족에게 지급된 수억 원의 기타지원금 등 경제적 이익을 환수하고 유공자 등록은 취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공익지킴이센터장을 맡고 있는 장달영 변호사와 자유연대 김상진 사무총장을 청원인(고발인)으로 하여 마중 나온 서울지방보훈청 측에 청원서(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시민단체는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턴라이트, 공익지킴이센터, 자유민주국민연합, 국민의자유와인권을위한변호사모임 등 6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