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전 의원

자유한국당 차명진(60) 전 의원의 세월호 유가족들 폄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차명진 전 의원은 15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차 전 의원은"그들이 개인당 10억 원의 보상금을 받아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며 "귀하디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라고 주장했다.
 
차 전 의원은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살인"이라면서 "조사해서 사실무근이면 지구를 떠나라. 지겹다"고 했다.
 
정진석 의원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게시한 후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고 적었다.
 
차 전 의원은 논란이 일자 게시 2시간여 만인 15일 밤 11시쯤 삭제했다.정 의원도 비판이 일자 해당 글을 지웠다.
 
차 전 의원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핵심 측근으로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경기 부천 소사구)을 맡고 있다.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유가족 폄하 논란이 일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sns상의 네티즌들은 차 전 의원에 발언에 분노를 나타내며 “징하게 국회의원 해쳐 먹으려는자”,“네 가족이 수장되었으면 그런 말 할 수 있나”라는 비판성 의견과 “차명진이 맞는 말이다.”,“유가족보다 유가족을 이용 해쳐 먹는자가 더 나쁘다”라는 옹호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