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로버트 할리(61)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로버트 할리는 8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이후 할리 씨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여 할리 씨로부터 혐의를 일부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
 
할리 씨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할리 씨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으며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얼마 전에는 해피투게더에 샘헤밍턴과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 등과 함께 출연해 식지 않은한 입담을 보여주었다.
 
로버트 할리 씨는 자기 이름을 따서 하일로 지었고 부산 영도의 지명을 따 영도 하씨 라는 성씨를 만들어서 영도 하씨의 시조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