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속초시장

강원도 산불 기간 중 김철수(62.더불어민주당) 속초시장의 부재가 논란이 계속 일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5일 오후 SBS ‘8 뉴스’는 한시가 긴박했던 4일 늦은 오후 속초시에서 화재 대응을 총괄했어야 할 김 시장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자리에 없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시장은 5일 오전 10시20분쯤 속초시청 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빈 자리는 전길탁 부시장이 대행했다.
 
화재 발생 15시간 뒤에야 현장에 온 김 시장은 제주도에서 산불 사실을 인지 후 가장 빠른 비행기로 온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산불이 나고 산불예방 기간 중에 어떻게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냐고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강원도 고성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난 4일 저녁에 김철수 속초시장은 아내의 환갑과 결혼 35주년을 맞아 제주도 가족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에 의하면 불길이 속초를 덮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에 대해 카카오톡 채팅방 보고로 인지했을 때가 저녁 8시께였다고 알려졌다
 
또한 바로 사위를 통해 비행편을 알아봤지만 공항까지 이동 거리가 1시간 정도 소요되고 당일 마지막 비행기표 매진되어 탈 수 없었던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김 시장은 결국 다음날 첫 비행기로 오전 10시20분께 상황실에 도착했다고 알려졌다.
 
김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사람이 환갑이다. 4월 8일이 결혼기념일이었다”라며 “자식들이 부모에 효도하겠다고 해서 갔는데 그게 죄가 된다고 하면 제가 질타받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