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 폐암 투병 사실을 밝히던 이일재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배우 이일재가 생을 마감했다. 향년 59세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5일 이일재 소속사 하얀돌이앤앰 관계자는 "이일재 씨가 병마와 싸우다 이날 세상을 떠났다"라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라고 밝혔다.
 
이일재는 지난해 12월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 폐암 투병 사실을 밝히며 “폐암 확진을 받았을 때 ‘이런 병이 나에게도 오는구나’란 생각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프다 보면 사람이 오는 것과 안 오는 것의 차이가 많이 난다. 도 다시 살아서 다시 활동하고 현장에서 만나 웃고 그러고 싶다"며 완치 후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로 몸을 관리 중"이라며 "몸 속 수분 부족으로 발진이 오고 피부가 좀 건조해진다.“며 ” 귀찮더라도 매일 보습에 신경쓰고 있다. 가족을 생각하면서 건강 회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삶의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이일재는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며 1992년 제28회 백상예술대상 남자신인연기상을 받아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00년 14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한 이일재는 슬하에 2녀가 있다.빈소는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