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산불.사진@강원소방본부,온라인커뮤니티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4일 오후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리 남전약수 인근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초속 6.5~7.7ｍ의 강풍을 타고 북쪽 인제읍 인제대교 방면으로 번져갔으며 오후 7시 현재 산불은 인제대교 방면 산림을 태우며 북상 중이다.
 
이 산불로 농민들의 농기구 등 보관 용도로 쓰인 컨테이너 4개와 비닐하우스 1동이 소실됐으며 남면 17가구 주민 35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부평초등학교로 대피해 있다.
 
한편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인근 야산에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하였다.
 
소방대원들이 고성 산불 진화작업에 한창이지만 초속 6.6m 강풍으로 산불이 빠르게 속초시내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고성군 원암리, 성천리, 속초리 바람꽃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내렸다.
 
소방당국은 불은 미시령 관통도로 요금소 인근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 주변 도로의 변압기가 터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