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후보.사진@여영국후보페이스북

4·3 국회의원 창원시 성산구 보궐선거에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권민호 후보와 여영국 후보 측은 25일 오후 4시경 “여론조사로 두 후보 간 단일화를 추진한 결과,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2일 두 후보는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24~25일 창원시 성산구 유권자 여론조사를 했다.
 
여론조사는 두 후보진영에서 1곳씩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선정해, 두 기관이 성산구 유권자 500명씩 모두 1000명에게 전화로 직접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여영국 후보로 후보단일화를 시켜준 창원 성산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촛불혁명 정신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진 권민호 후보는 결과가 나온 직후 승복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사퇴서를 냈다.
 
이제 창원시 성산구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관심사는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가 수성을 할지 아니면 여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힘입어 강 후보를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할지다.
 
권 후보와 여 후보의 단일화를 반대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반발해 자유한국당 강 후보나 민중당의 손 후보를 지지하면 결과는 다시 오리무중이 될 수도 있다.
 
지난 16~17일 엠비시(MBC)경남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산구 주민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후보지지도는 강기윤(30.5%) 자유한국당 후보가 1위에, 여영국 정의당(29.0%), 귄민호 민주당(17.5%), 손석형 민중당(13.2%), 이재환 바른미래당(3.6%), 진순정 대한애국당(1.5%), 김종서 무소속(0.7%) 후보 순으로 나왔다. (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