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기테러범 브렌턴 태런트.동영상화면캡처

뉴질랜드에서 반이민을 주장하는 총기테러가 발생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5일 뉴질랜드 남섬 동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49명이 사망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용의자 3명의 신병을 확보했고, 체포된 용의자 중 1명의 차량에서 2개의 폭발물들을 발견했으며, 현재 해체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호주 출신 20대 남성 브렌턴 태런트는 범죄를 SNS로 생중계했고 범행 직전 온라인에 자신을 평범한 백인 남성이라고 소개하며 자신들의 땅이 이민자들의 땅이 될 수 없다라는 성명서를 올렸다.
 
그는 “2년 전부터 테러를 준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정체성을 바로 세웠다 이민자 포용 정책을 펴는 독일 메르켈 총리는 '살해 1순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 일본, 대만 등 단일민족 나라가 21세기 지배국이 됐다"며 다양성을 부정하고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웠다.
 
테런트는 노르웨이 학살범 베링 브레이비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브레이비크는 2011년 노르웨이 집권노동당의 청소년 캠프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을 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