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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아레나에서 압수 수색을 펼쳤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에 걸쳐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레나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투자자 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한편 지난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의 유명 클럽인 아레나의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이달 8일 수사관 5명을 투입해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아레나 세무조사 과정에서 작성된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아레나가 수백억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아레나의 세금탈루 사실을 확인해 클럽 전·현직 사장들에게 세금 150억원을 부과하고 탈세 사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달 7일 버닝썬 VIP룸에서 여성을 추행하는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고 A씨는 클럽에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 역할을 하는 클럽MD(머천다이저·상품기획자)로 확인됐다.
 
지난달 버닝썬의 VIP룸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해당 영상에는 남성이 의식이 없는 여성과 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 등 일행을 상대로 해당 범죄와 마약 투약 등 불법행위가 벌어졌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버닝썬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회계 장부를 정밀 분석하고, 세무당국의 고발시 즉각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승리는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달 25일 육군 현역입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그러나 피의자 입건으로 본격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라 현역 입대가 도피성 아니냐는 의문도 함께 제기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현재 승리의 군입대가 25일로 다가온 상황에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그의 입대를 미뤄달라는 네티즌들의 청원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