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한빛원전 단지.맨 왼쪽이 1호기.

전남 영광 한빛원전 1호기 화재가 발생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전남 영광군 홍농읍 한빛원전 1호기 격납건물 내 냉각재 배관 주변에서 불이나 화재감지기 경보가 작동했다.
 
원전 자체 소방대가 즉각 출동해 10분만에 진화를 완료했으며 현재 1호기는 계획 예방정비 중이라 가동을 하지 않아 방사능유출과 인명‧재산 등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원전은 증기발생기와 원자로 냉각 재펌프 사이를 지나는 냉각재 배관 보온덮개에서 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한빛원전은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6기의 상업용 원자로가 가동중이다.
 
한빛1·2호기는 고리3·4호기의 후속 호기로서, 고리3·4호기와 동일 노형, 동일 용량으로 설계·시공·시운전 등 제반 분야에 있어서 고리3·4호기를 참조하여 건설되었다.
 
1981년 2월 기공식 이후, 한빛1호기는 1986년 8월에, 한빛2호기는 1987년 6월에 각각 상업 운전을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