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최근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조현병 환자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사회불안과 가족사회가 파괴되는 현상을 야기하고 있다.
 
조현병은 정신분열병으로 만성적 경과를 갖는 정신적으로 혼란된 상태를 유발하는 뇌질환으로 망상, 환각, 무논리증,와해된 언어 및 행동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정신분열병의 발병은 서서히 진행하여 감정이 메마르고 말수가 적어지며 흥미나 의욕이 없고 대인관계가 없어진다.
 
8일 경남 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부(심현욱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모(68)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편집조현병을 앓고 있던 딸과 1년6개월간 지내며 부양에 노력한 점과 오랫동안 경제적 어려움과 딸의 폭언·폭행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자수한 사정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 10월23일 오후7시30분쯤 경남 창녕군 영산면 자신의 집에서 잠자고 있던 친딸(37)의 목을 손으로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윤씨 딸은 약 18년 전부터 편집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았으며 경제활동과 집안일을 전혀 돕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씨와 윤씨 아내에게 욕설과 폭행을 일삼기도 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편의점에서 조현병 병력이 있는 40대 남성이 목검과 칼을 휘둘러 시민 2명이 다쳤다.
 
작년 7월에는 광주의 한 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치료감호중인 조현병 환자 김모(48)씨가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붙잡혔다. 조현병 환자인 김모씨는 7년 전 조현병 때문에 옆에 있던 환자를 목 졸라 살해해 치료감호 중이었다.
 
한편 작년 7월8일에도 경북 영양읍 동부리 가정집에서 경찰관 김모 경위가 조현병 환자인 주민 A(남.42)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가족들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조현병 환자들의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행동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