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혁 청년·청소년행동’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 미래당 등 원·내외 7개 정당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열린 선거개혁, 청년·청소년 1만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18세 선거권 보장, 선거구 획정 법정기한 준수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이상천 기자

바른미래당 등 7개 정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18세 선거권 보장, 3월 선거개혁 합의 이행’ 촉구!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선거개혁 청년·청소년행동’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 미래당 등 원·내외 7개 정당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선거 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여야 5당의 합의문 약속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선거개혁 청년·청소년행동’은 지난 2월 18일 홍대 거리에서 여야 5당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18세 선거권 보장에 즉각 합의할 것을 촉구하는 ‘선거 개혁 1만 청년·청소년 지지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많은 청년이 홍대 거리 등 전국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불과 10일 만에 2월 28일, 청년·청소년 1만 인의 지지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검토와 1월 임시국회 합의처리 약속을 골자로 한 작년 12월 15일 여야 5당 합의가 있은 지 팔십여 일이 지났다”며 “이미 1월 합의 약속을 어겼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요청한 선거구획정 기준안 2월 합의 약속도 어겼다. 오는 3월 15일은 선거구 획정 법정 제출 시한이다. 마지노선인 이 시점까지 선거제 개편 여야합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유니온 김영민 사무처장은 이날 발언에서 “청년의 뜻이 그대로 반영되는 국회, 시민의 뜻이 그대로 반영되는 국회, 보다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도록 하는 국회, 보다 다양성이 보장되는 국회, 2020년 총선이 바로 그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청년정당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는 ““지난해 12월 여야 5당은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합의를 올 1월까지 도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됐음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이 당론을 제출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무능한 것이고, 안 하는 것이라면 파렴치한 행위”라며 “만약 이대로 선거제 개혁안을 도출하지 않을 경우, 국회는 패스트트랙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현직 대통령의 정치개혁 약속을 즉시 실행해달라”며 “한국당 탓만 할 것이면 차라리 솔직하게 ‘선거 개혁 포기 선언’을 당당히 하라”고 일갈했다.

비례민주주의연대 하승수 공동대표는 “이달 15일이 선거제 개혁의 마지노선이고 이날이 지나면 패스트트랙도 어려워진다”며 “어떻게든 다음 주까지 합의든 패스트트랙이든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대표는 “만약 결론을 내지 못하면 유권자 민심이 왜곡되는 선거와 만 18세 청년들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 하는 일이 벌어진다”며 “생산적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면 시민사회는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방문해 ‘선거개혁 1만 청년·청소년 지지 1만 서명부’와 ▲민주당과 한국당, 여야 5당 합의문 약속 이행 ▲연동형 비례제 도입과 만 18세 선거권 보장 ▲3월 15일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 준수 등 3개 항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