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사진@이정현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이정현(39)이 3살 연하 대학병원 전문의와 결혼한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이정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연예계에 데뷔한 지도 어느덧 21년이 다 되어간다. 영원히 일만을 사랑할 것 같았던 저인데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쓴 손편지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사랑하는 예비남편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한다"며 "4월 7일 여러분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적었다.
 
이정현은 "결혼 후에 더 깊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영화 '두번할까요'(가제),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부산행 속편인 '반도'(가제)로 활발한 활동 보여드리겠다"고 향후 활동 계획도 잊지 않고 밝혔다.
 

이정현 손편지.사진@이정현 인스타그램

이정현의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이정현의 예비신랑이 약 1년간 교제한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은 1996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장선우 감독의 영화 '꽃잎'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후 1999년 1집 음반 ‘Let's Go to My Star’로 가요계에도 데뷔하였다.
 
이후 '와', '바꿔', '줄래', '미쳐' 등의 히트곡을 연이어 내며 대한민국 테크노 열풍의 주역이 되었다. 이후에도 <너>, <줄래>, <미쳐>, <반>, <아리아리>, <달아달아>, <Summer Dance> 등 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이정현은 이로인해 미국의 레이디 가가보다도 10년 가까이 앞서 독창적이고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인 예술가라는 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주로 활동하며 영화 '명량'(2014), '스플릿'(2016), '군함도'(2017)에 출연했다.
 
이정현은 청룡영화상 신인상과 주연상을 모두 수상한 몇 안되는 배우 중 하나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멀티 엔터테이너'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