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충돌.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음주 상태로 광안대교에 배를 충돌시킨 러시아 선장이 해경에게 체포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일 부산 해경은 러시아의 화물선인 SeaGrand호의 선장을 음주운항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해경 조사 결과 음주 한 선장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 용호동에 정박된 다이아몬드베이마이더스호 2척과 바지선 일부와도 충돌했다.
 
한편 부산시는 러시아 선박 충돌사고의 영향으로 10번~11번 교각사이가 가로 세로 각각 3m 크기로 파손됐다고 밝혔다.
 
선박 충돌사고로 광안대교는 28일 오후 6시부터 49호광장 진입램프(2차로)를 차단하면서 교통 혼잡이 야기됐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3일까지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후 49호광장 진입램프 부분 빛 전면 개통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에 따르면, 선박 입,출항시 선장들은 미리 도선을 요청하여 도선사에게 입,출항을 맡기는 데 이번 씨그랜드호는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출항신고도 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출항을 하려고 사고를 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