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류지혜는 아프리카TV에 출연 낙태논란에 대해 울먹이며 사과했다.

레이싱모델 출신 아프리카 BJ 류지혜(29)가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27)에 사과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0일 류지혜는 아프리카TV에 "다시 생각해보니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며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류지혜는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며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너무 죄송하고 인정한다. 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 쪽에 그 마음이 남아있었던 거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자꾸 술에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 되고 후회를 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 영호 팬분들에게 그리고 제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할 뿐이다"라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방송에서는 “제가 부족한 모델이다. 레X이 걸X가 되어서 죄송하다.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제가 정말 잘못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뻔뻔한 아이에요 어릴 때부터 시장에서 살아서 물건 깍는 것을 뻔뻔한 아이에요. 저는 (이영호)그의 커리어를 망쳤다.”며 “앞으로는 봉사도 하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류지혜는 지난 19일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낙태한 경험이 있다"며 전 남자친구인 이영호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영호는 “8년이 됐든 7년이 됐든 잘 모르겠다. 그 뒤로도 만났다”며 “3년을 만났다”면서 “류지혜가 술만 먹으면 자꾸 저런다며 자신은 그래도 류지혜가 잘 됐으면 하고 바랐는데 계속 자신을 언급하고 걸고 넘어지는데 왜 저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류지혜는 이날 오후 2시쯤 인스타그램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라며 "난 진짜만 말한거고 그게 다야. 스틸록스 28일치 받았어. 안녕."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경찰이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해프닝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